전세탈출•••ಠ‸ಠ

늪과 같은 전셋집 탈출기 - 지옥의 서막

우리개귀여움 2024. 11. 20.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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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행복만 가득한 블로그에

이런 카테고리를 파고 싶지는 않았으나

결국 나도 이 과정을 겪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난 이래서 늘 원래 서울 살아서 부모님이랑 사는 사람들

제일 부자라고 생각했지...

 

나의 경우

사기..까지는 아님

단지 임대인이 전세금을 받는 즉시 어딘가로 상환을 하거나 쓰셔서

무사히 나가기 어려운 집ㅎㅎㅎ

 

아무튼 내가 사기라고 생각을 하든 안 하든

이걸 허그에서는 '사고'라고 해요...깔깔깔

 

 

 

나의 (첫 전세이자 마지막이었으면 하는)전셋집은

2022년 10월 20일~2024년 10월 19일

 

2-3개월 전 갱신 의사 없음을 말해야하므로

5월 중순쯤 임대인에게 문자를 보냈다

근데 씹힘ㅎㅎ

 

그래서 6월에 문자 보낸 내역 캡쳐해서

카톡으로 보냄

 

그 때 답이 왔다

못 봤다고..

그러면서 새로운 세입자를 구해야겠다고 하심

그리고 아무에게도 연락이 오지 않았지

 

그러케 시간은 흐르고 흘러..

거진 만기가 다가올 무렵 나는 집주인과 통화를 하고

그에겐 전세금을 줄 여력이 없으며

융자금도 갚아야 하는 상황임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당근에 매물을 스스로 올리고

당근 지옥에 빠짐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연락 받다 죽는줄..

 

왤케 연락이 많았냐면..

어쨌든 요새 시세보다 싸기도 하고 평수가 작지 않은 편..

 

LH 되나요? SH 되나요? 중기청 되나요? 이렇게 시작하는 연락이 진짜진짜진짜 많았고..

당근으로 전화가 대뜸 오기도 해서 놀라서 전화 받는 기능 닫아버림

집 보여준 사람도 30명이 훨씬 넘는댜ㅋㅋㅋㅋㅋㅋ

당장 내일도 보여줘야 댐..

 

나 혼자 지내는 집이라 오빠도 불안해서

퇴근하고 저녁에 보여줄 땐 매번 같이 우리 집으로 퇴근해서

집 보여주는거 도와주고 돌아가기를 무한 반복했다ㅠㅠㅠ

 

하도 연락 받고

부동산 연락처 넘겨주고 했더니

언젠가부턴 당근에서 알림이 왔댜

 

공인중개사면 인증을 하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냐.. 아냐..!

 

아무튼 이 모든 일의 시작은 이러했슴..

이 카테고리의 마지막 글이

이행청구하고 전세금 반환 받았다는 글이 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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